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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곁에서 더 나은 미래 그린다 ‘대전 중구의회 김선옥 의원’ (2026년 3월호)

작성일 2026-06-04 12:59

작성자 조윤서

조회수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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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마주한 목소리, 의회의 정책이 되다

 한남대학교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 아동복지학을 전공한 김선옥 의원은 대전광역시 중구의회에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보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 정책’을 강조해 온 김 의원의 의정 철학과 원도심 발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Q. 현재 맡고 계신 직책을 포함하여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김선옥입니다.

현재 중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복지·도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조례 제정과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구정을 점검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들은 작은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 실제 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Q. 중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시며 느끼는 보람과 매력은 무엇입니까?

기초의원의 가장 큰 매력은 변화가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시작되고, 그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작은 민원에서 출발한 제안이 조례로 제도화되고, 예산이 편성되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골목의 가로등 하나, 보행로 하나가 정비된 뒤 “이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다”는 말씀을 들을 때면, 의정활동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기초의원은 행정과 주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연결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은 무겁지만, 주민의 삶에 직접 닿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소중한 역할이라 느끼고 있습니다.





Q. 중구의 발전과 관련해 현재 의회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중구의회에서는 원도심 활성화와 민생 안정, 그리고 보다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을 중요한 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도시 분야에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원도심 상생주차장 조성, 노후 기반시설 정비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들이 중심에 있습니다. 특히 태평동과 유천동 일대 정비사업, 공영주차장 확충, 생활SOC 확대는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사안인 만큼,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집행의 타당성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골목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중구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청년창업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 등을 통해 단기적 지원을 넘어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복지 분야 또한 중요한 축입니다. 위기가구 발굴 체계 강화,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보육환경 개선 등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아동·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예산이 현장에 제대로 전달되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정책, 환경친화적 교통 인프라 확충 등 환경 분야의 논의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사업을 넘어 중장기적인 도시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모든 논의의 출발점은 하나입니다. “정책이 주민의 삶을 실제로 더 나아지게 하고 있는가.” 그 질문을 중심에 두고 방향성과 예산의 효율성을 함께 살피는 것이 현재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구의원으로 활동하시며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나 순간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은 주민의 목소리가 실제 제도와 예산으로 반영되었을 때입니다.

특히 보육 분야는 제게 더욱 특별합니다. 10년 이상 어린이집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사들의 처우 문제와 운영의 현실적인 부담을 직접 겪어왔기에, 의회에 들어온 뒤 보육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습니다.

그 결과 보육교사 4대 보험료 30% 지원 예산이 2023년부터 편성되어 안정적으로 지원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보조교사 명절수당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보육교직원 권익 보호 조례를 제정해 처우 개선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현장에서 느꼈던 어려움이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며, 과거의 경험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성과는 단순한 정책 결과를 넘어, 제 삶의 시간과 연결된 더욱 뜻깊은 순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주민들과 소통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통 방식이나 원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저는 소통의 첫걸음은 경청이고, 완성은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사안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다시 설명드리는 과정까지가 진정한 소통이라고 믿습니다. 민원은 단순한 요구가 아니라 누군가의 절박한 일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신뢰는 작은 약속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말보다 실천으로 보여드리는 것, 그리고 결과로 답하는 것이 주민과의 신뢰를 쌓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Q. 한남대학교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에서 아동복지학을 전공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뒤 유치원 교사로, 그리고 어린이집 원장으로 현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매일 마주하며 성장의 순간을 함께했고, 부모님과 교사들의 고민도 가까이에서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갈수록 ‘돌봄’과 ‘교육’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둘러싼 가정환경, 복지제도, 사회적 안전망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동복지학이 다루는 정책, 제도, 사례관리, 가족지원 등의 과목들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단순한 현장 경험을 넘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으로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교사들을 지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더한다면, 제가 함께하고 있는 아이들과 가정, 교육 현장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한남대학교 사회문화·행정복지대학원을 선택하게 되었고, 공부를 통해 ‘아이 한 명을 지키는 일이 결국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는 생각을 더욱 분명히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의정활동에도 그 배움이 깊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Q. 대학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무엇보다 교수님들의 열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 열정 덕분에 저 역시 2년 동안 진심으로 몰입하며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상담과 청소년 상담, 다양한 상담기법을 실제 사례에 적용해 보며 배우는 과정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지도해 주셨기 때문에 이해가 훨씬 깊어졌고, 배운 내용을 현장에 자연스럽게 연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론과 실천이 함께 가는 교육이었기에 더욱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상담 수업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는 방법뿐 아니라, 제 자신과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때로는 울기도 하고, 마음을 열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해한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은 단순한 학업의 과정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삶의 가치에 대해 깊이 돌아보게 해 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Q. 대학원에서의 학습 경험이 구의원 활동에 도움이 된 순간이나 사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동복지학과에서 배운 다양한 과목들은 의정활동을 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쌓았던 현장 경험에 심리검사, 가족복지론, 청소년상담, 가족치료 등에서 배운 이론과 상담 기법이 더해지면서, 민원을 보다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동이나 청소년과 관련된 민원을 접할 때 단순히 행정적인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그 가정의 상황과 관계 구조, 정서적 요인까지 함께 고려하려고 노력합니다. 위기가구 상담이나 보육 관련 사안을 다룰 때도 문제의 표면이 아니라 그 배경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 정책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에서의 배움은 행정을 넘어 ‘사람 중심’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각을 넓혀주었고, 그것이 구의원으로서 민원을 해결하고 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중구의회 의원으로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는 중구를 ‘다시 살고 싶고, 계속 머물고 싶은 원도심’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고, 어르신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스스로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도시라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일, 그리고 지역 안에서 일자리와 활력이 만들어지는 구조를 갖추는 데 힘을 쏟고 싶습니다. 또한 중구가 가진 역사와 문화 자원을 잘 살려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잠시 들렀다 가는 공간이 아니라, 머무르고 소비하며 지역과 연결되는 관광이 되어야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통해 인구 유입이 늘어나고, 주민들이 계속 머물고 싶은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기반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사회복지·행정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나 메시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회복지와 행정은 사람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다루는 분야입니다. 법과 제도, 예산을 배우는 과정이지만 결국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타인의 상황을 이해하려는 마음, 그리고 쉽게 판단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의미 있는 시작입니다. 다만 이론에 머무르지 말고,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가정과 계층을 만나보고, 상담과 실습을 통해 현실을 체감해 보아야 배움이 깊어집니다. 현장을 아는 사람은 정책을 다르게 설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복지와 행정은 단기간에 성과가 드러나는 일이 아닙니다. 변화는 더디지만, 분명히 쌓여갑니다. 작은 제도 하나, 한 사람의 삶에 닿는 지원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길은 책임이 무겁지만, 동시에 누군가의 내일을 지키는 일입니다. 사람을 향한 진심과 꾸준함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 스스로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조윤서 기자

정보관리부서 : 홍보팀

최종 수정일 : 202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