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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언(박경순 교수)

작성일 2024-03-21 10:19

작성자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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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양슬관절 절단 1급 2호)으로서의 삶을 살아온 지 어느덧 3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1994년 9월 7일 아홉살이던 나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던 15t 트럭의 바퀴에 휘말려 그 자리에서 양쪽 다리를 잃었다.

사고 이후 초중고 모두 일반학교를 다녔고 대학교, 대학원을 거쳐 2021년 한남대학교의 교수로 부임했고, 올해 3월 1일자로 본교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을 맡게 됐다. 장애인으로 살아온 지난날의 경험과 대학원에서 익힌 전문성이 맞춤이 돼, 지금은 지역사회 내 장애인 인식개선과 사회참여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돌이켜보면 장애라는 시련은 나를 성장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연단이기도 했다.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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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