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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장소의 역사성, 보존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진혜윤 교수]

작성일 2023-07-09 15:42

작성자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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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오래돼 제 기능을 잃은 건축물의 역사성은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대전시에는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근대 건축물이 산재해 있다. 대표적으로 옛 충남도청사와 대전부청사, 그리고 소제동 일대 철도청관사촌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장소들은 수 년에 걸쳐 보존과 철거의 기로에서 진통을 겪어 왔다. 근대 문화유산이면서도, 동시에 청산해야 할 일제 식민의 잔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와 같은 공간을 두고 실리를 취하려는 개발 논리 또한 팽배하다. 이처럼 복잡한 층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20세기 중반 영국에서 일어난 컨트리하우스 보전 운동이 유용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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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