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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회계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선은정 교수)

작성일 2023-02-16 08:53

작성자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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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날 때, 회계를 전공했다고 하면 열에 아홉은 어려운 분야를 공부한다는 반응이다. 회계를 공부하는 학생들도 처음에는 낯선 용어와 외워야 하는 회계기준들로 어려워한다. 회계는 어렵다. 왜일까. 우선 회계는 개인보다는 기업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분야가 아니다. 우리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의학, 법학도 회계보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기회가 많다. 때문에 의학, 법학은 회계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고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도 많이 활용되며, 대중들의 눈높이에서 제공해주는 쉬운 서적들도 많이 있다. 회계는 우리의 생활에서 정말 관련이 없을까. 이 질문을 하기 전에 회계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그 기원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회계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회계는 복식부기의 형태다. 복식부기란 어떤 거래가 발생했을 때, 거래를 발생시킨 원인과 결과를 차변 또는 대변에 모두 기록하는 것이다. 이때 회계등식에 의해 차변과 대변에 기록되는 각 금액의 합은 같아야 한다. 예를 들어 현금 80만 원과 상품권 20만 원으로 TV를 구매했다면, 차변에 TV 100만 원과 대변에 현금 80만 원, 상품권 20만 원을 기입한다. 이렇게 되면 차변합계 100만 원, 대변합계 100만 원으로 회계등식이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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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1-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