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공통 AI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하는 '국방 AX(AI 전환) 거점'의 첫 번째 거점이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문을 열었다.
국방부는 이날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강신철 국방부장관 주관으로 '국방 AX 거점 개소식'을 개최했으며, 한남대 이승철 총장을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경기도 등 민·관·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남대가 총괄하는 육군 판교 AX 거점(운영 주관 아주대)은 '피지컬 AI' 특화 거점이다. 피지컬 AI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학습한 AI 모델을 휴머노이드·다족형 로봇 등에 적용해 실증하며, 향후 위험지역 물자 수송, 폭발물 처리, 화생방 정찰, 지뢰 제거 등에 활용하게 된다.
한남대는 지난 6월 국방부와 IITP가 추진하는 '2026년 국방 AI 인재양성사업(군·산·학 협력센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30년까지 5년간 총 268억 원을 투입해 전국 5개 국방 AX 거점의 공통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을 총괄한다. 전국 5개 거점별 운영 주관기관으로 아주대를 비롯한 고려대, KAIST, 서울대, UNIST를 선정했다.
판교에 이어 ▲합참 용산 거점(고려대)은 비밀 데이터를 활용한 군 지휘통제 실증 ▲육군 대전 거점(KAIST)은 에이전틱 AI 중점 연구 ▲해군·해병대 부산 거점(UNIST)은 지능형 군수지원 등 해양 AX 실증 ▲공군 양재 거점(서울대)은 표적 자동식별 등 공군 AX 실증을 추진하며 순차적으로 개소한다.
한남대는 거점 시설·시스템 구축·운영과 함께 군·산·학 협의체 운영, 국방 AI 프로젝트 기술 컨설팅, 데이터 전처리 지원, 방산기업·군 관계자 대상 생성형 AI 운용자 교육까지 총괄한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국방의 선택지가 아니라 전제가 됐지만, 기술보다 앞서야 할 것은 그 기술을 다루는 사람"이라며 "판교를 시작으로 용산·양재·부산·대전 다섯 거점이 차례로 문을 열고, 다섯 개의 점이 하나의 선으로 이어질 때 우리 군의 AI 역량은 비로소 하나의 체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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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22-03-29